사진 = 라이엇게임즈 제공( 좌측부터 T1 ‘Faker’ 이상혁, ‘Zeus’ 최우제, 윤수빈 아나운서 )
2024년 2월 1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에서 T1이 DRX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특별히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게 의미가 깊었다.
그는 개인 LCK 통산 600번째 세트 승리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세계적인 e스포츠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또 한 번 길이 남겼다.
페이커는 이날 경기에서 1세트 오리아나와 2세트 니코를 선택하여 상대방을 압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로써 T1은 시즌 4승 1패(+6)로 선두 젠지(4승 0패 +6)를 바짝 추격하는 위치에 올랐다.
T1의 승리는 단순한 승점 확보를 넘어서,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LCK 최초로 통산 600승을 달성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2013년 데뷔 이후 꾸준히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그는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의 전설적인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이커는 600승 달성에 대해 “그만큼 오래 활동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그는 앞으로의 목표로 다시 한 번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여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T1 김정균 감독 역시 팀의 성과와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다가올 경기들에 대한 준비와 전략을 강조하며, 팬들의 지속적인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