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장성식 기자
남해군 미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대구FC의 공격수 고재현이 후반전에 투입되어 팀에 1골을 안겨주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재현은 새 시즌 부주장으로서의 소감, 개인 목표, 그리고 팀의 전략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고재현은 이번 시즌 부주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놀라움과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왜 지금 부주장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아직도 잘 모르겠다”며, 이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팀 내 중간 위치에서의 역할에 대한 성찰을 전했다. 특히, 경기 중 승부욕이 강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기 전반에 실점하고 부진한 결과에 대한 답답함을 한숨으로 표현했다는 점을 공유했다.
이번 연습경기에서의 전략과 상대 팀과의 유사성에 대해 고재현은 대구FC가 다양한 전술을 시도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수비 시 5백 체제로의 변화와 전방 압박 등의 전략적 실험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발견된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패배에서 승리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님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한 고재현은, 감독님의 특유의 표현 방식과 장난스러운 격려가 팀원들을 믿고 따르게 만드는 주요 요인임을 밝혔다. 또한, 때로는 감독님의 따뜻한 격려가 필요하다고 느낀다고도 했다.
작년 시즌 경고 누적으로 스탠드에서 응원한 경험을 통해, 팬들의 열정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감사함을 표현했다. 고재현은 이 경험이 자신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며, 팬들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즌 목표와 관련하여 고재현은 두 자릿수 득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팀 내 변화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의 호흡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팀 전략의 다양성과 개인적인 플레이 스타일의 발전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며, 올해 대구FC가 상위 스플릿 진출과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ACL)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고재현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앞으로 보여줄 대구FC의 다양한 전략과 전술, 그리고 플레이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며, 항상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고재현과 대구FC의 2024 시즌이 팬들의 기대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